전체 글 (66) 썸네일형 리스트형 망원경 없이 육안으로 관측 가능한 변광성 정리 망원경 없이 육안으로 관측 가능한 변광성을 실제 관측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했다. 미라와 알골 같은 대표적 변광성부터 관측 방법, 기록 팁까지 초보자도 따라 할 수 있도록 상세히 설명한다. 나는 처음 천문 관측을 시작했을 때 별은 모두 비슷하거나 또는 같은 밝기를 유지한다고 막연히 생각했다. 하지만 밤하늘을 반복해서 바라보는 과정에서 어떤 별은 어제와 오늘의 인상이 미묘하게 다르다는 사실을 느끼기 시작했다. 이 경험이 바로 변광성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변광성은 스스로 밝기가 변하거나 외부 요인에 의해 밝기가 달라지는 별을 말하며, 생각보다 많은 변광성이 망원경 없이도 육안으로 관측 가능하다. 이 글에서는 전문 장비가 없는 상태에서도 충분히 확인할 수 있는 변광성을 중심으로 정리하려 한다. 나는 실제 .. 천문학 다큐멘터리와 실제 연구 현장의 차이 천문학 다큐멘터리와 실제 연구 현장이 어떻게 다른지를 학습자와 시청자 두 시점에서 풀어 써보았다.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서 보여주지 않는 반복, 불확실성, 질문의 시간을 통해 천문학 연구의 진짜 모습을 이야기해보도록 하자. 나는 천문학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어렸을 적 봤던 TV 다큐멘터리였다고 말할 수 있다. 화면 가득 펼쳐지는 은하, 웅장한 음악, 단정하게 정리된 내레이션은 우주를 이해하고 있다는 착각을 주기에 충분했다. 다큐멘터리 속 천문학은 언제나 질서정연했다. 질문이 나오면 곧바로 답이 제시되고, 복잡한 문제는 몇 분 안에 명확한 결론으로 정리되었다. 나는 이 흐름이 실제 연구 현장도 비슷할 것이라고 자연스럽게 믿게 되었다. 하지만 천문학을 조금 더 깊이 공부하고, 연구 과정을 간접적으로 접하면.. 천문학을 공부하며 가장 흥미로웠던 비직관적 개념 천문학을 공부하며 경험한 가장 흥미로운 비직관적 개념들을 학습자 시점에서 풀어 적어보았다. ‘보는 것이 현재가 아니다’, ‘움직이지 않아 보이는 것이 가장 많이 움직인다’ 같은 개념을 통해 천문학이 왜 직관을 흔드는 학문인지 구독자분들에게 이야기해보려 한다. 나는 천문학을 공부하기 전까지, 과학은 직관을 정교하게 만드는 학문이라고 생각했다. 복잡하더라도 설명을 들으면 결국 고개가 끄덕여지는 영역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천문학을 본격적으로 접하면서, 이 믿음은 여러 번 깨졌다. 이해는 되는데 납득은 되지 않는 개념들이 계속해서 등장했기 때문이다. 나는 이 상태를 ‘머리는 이해하지만 감각은 따라오지 못하는 상태’라고 표현하고 싶다. 천문학에는 이런 비직관적 개념이 유난히 많다. 일상 경험이 거의 없는 대상과 .. 관측 기준에 따라 별의 색이 달라 보이는 이유 별의 색이 달라 보이는 이유를 실제 관측 기준에서 설명해본다. 관측 조건, 밝기, 인간의 시각, 관측 도구가 별의 색 인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경험 중심으로 풀어내며, 별의 색을 바라보는 관점의 전환을 제시해보려 한다. 나는 처음 별을 보기 시작했을 때, 별의 색은 고정된 속성이라고 믿었다. 별의 온도에 따라 어떤 별은 푸르고, 어떤 별은 붉다는 설명을 책과 영상에서 반복해서 접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색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실제 밤하늘을 올려다볼 때도, 별의 색은 이미 정해진 답처럼 존재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실제 관측을 경험할수록 이 믿음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같은 별을 보았는데도 어떤 날은 희미하게 하얗게 보이고, 어떤 날은 노란 기운이 도는 것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 별의 위치가 고정되어 보이지 않는 과학적·관측적 이유 별의 위치가 왜 항상 고정되어 보이는지를 과학적·관측적 관점에서 알아보려 한다. 별과의 거리, 관측 기준, 인간의 시간 감각이 어떻게 미세한 움직임을 가리는지 설명하며, 별 관측에 대한 인식의 전환을 제시해보려 한다. 나는 밤하늘을 떠올리면 언제나 변하지 않는 별자리를 먼저 생각했다. 어릴 때부터 별자리는 계절마다 정해진 모습으로 소개되었고, 그 모습은 수년이 지나도 크게 달라지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 이런 경험은 자연스럽게 별의 위치가 고정되어 있다는 인식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이 인식은 실제 과학적 사실이라기보다, 인간의 감각과 기억이 만들어낸 착시라는 생각이 들었다. 인간의 시각은 매우 제한적이다. 우리는 아주 느린 변화를 거의 인식하지 못하고, 반복되는 패턴을 쉽게 ‘고정된 것’으로 받아들인다. .. 천문 관측 기록이 수학보다 중요한 이유 천문학에서 왜 수학보다 관측 기록이 더 중요하게 다뤄지는지를 관측 중심 시점에서 생각해보았다. 수학이 해석의 도구라면, 관측 기록은 질문의 출발점이라는 점을 통해 천문학의 본질을 설명해보려고 한다. 천문 관측 기록이 수학보다 중요한 이유는 뭘까? 나는 오랫동안 천문학을 수학의 영역에 속한 학문이라고 생각했다. 별의 위치를 계산하고, 궤도를 예측하며, 우주의 구조를 수식으로 설명하는 이미지가 머릿속에 강하게 자리 잡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천문학을 떠올리면 언제나 복잡한 공식과 계산이 먼저 떠올랐고, 관측 기록은 그저 계산을 보조하는 자료 정도로만 인식했다. 하지만 천문 관측의 실제 과정을 이해하기 시작하면서, 이 생각은 완전히 뒤집혔다. 천문학에서 수학은 도구일 뿐이고, 그 도구를 작동하게 만드는 연.. 천문학에서 말하는 ‘보이지 않는 물질’을 초보자 시점에서 재해석 해보기 천문학에서 말하는 ‘보이지 않는 물질’을 초보자의 시점에서 다시 해석해보자. 왜 이런 개념이 등장했는지, 관측의 한계와 추론의 과정을 통해 보이지 않는 물질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쉽게 풀어써보려 한다. 천문학에서 말하는 ‘보이지 않는 물질’이라는 표현을 들었을 때, 막연한 거부감을 느꼈다. 보이지 않는데 어떻게 존재한다고 말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자연스럽게 떠올랐다. 나의 일상 경험에서 존재는 언제나 보이거나 만질 수 있는 것이었다. 책상 위의 물건, 하늘의 별, 화면 속 이미지처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대상만이 실제라고 느껴졌다. 그래서 보이지 않는 물질이라는 개념은 과학이라기보다 가설이나 상상에 가깝게 느껴졌다. 나는 이 개념을 이해하지 못한 채로 여러 설명을 접했지만, 설명이 많아질수록 오히려 더.. 지구 자전이 별 관측 결과에 미치는 미세한 영향 지구 자전이 별 관측 결과에 어떤 미세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관측자 시점에서 풀어내보려 한다. 관측 위치와 시간, 좌표 변화가 별의 위치 기록과 연구 해석에 어떤 차이를 만드는지 설명하며, 천문 관측의 정밀함이 왜 중요한지 이야기해보겠다. 나는 한동안 밤하늘의 별이 거의 움직이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어린 시절부터 별자리는 늘 같은 모양으로 소개되었고, 별은 변하지 않는 기준점처럼 설명되었다. 이런 인식은 자연스럽게 별 관측 결과도 안정적일 것이라는 믿음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실제로 별을 관측하고 기록하는 과정에 대해 알게 되면서, 나는 이 믿음이 매우 단순한 착각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별이 움직이지 않는 것이 아니라, 내가 그 움직임을 인식하지 못했을 뿐이었다. 그리고 그 인식의 한계 뒤에는 지구.. 천문학에서 사용하는 시간 개념이 일상 시간과 다른 이유 천문학에서 사용하는 시간 개념이 왜 일상 시간과 다를 수밖에 없는지를 일상 중심의 시간과 우주 중심의 시간을 대비해 설명해보려 한다. 관측, 빛의 이동, 객관적 기준을 통해 천문학적 시간이 가지는 본질적인 특징을 적어볼 예정이다. 나는 천문학을 접하기 전까지 시간이라는 개념이 모두에게 동일하다고 생각했다. 하루는 24시간이고, 1년은 365일이라는 기준은 너무도 당연해서 의심할 이유조차 없었다. 하지만 천문학 관련 글을 읽고, 관측 이야기를 듣기 시작하면서 나는 이 익숙한 기준이 매우 인간 중심적인 약속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일상에서 사용하는 시간은 사회가 정한 규칙에 가깝다. 출근 시간, 약속 시간, 날짜 변경선 같은 개념은 인간의 편의를 위해 만들어졌다. 반면 천문학에서 사용하는 시간은 인간의.. 천문학에서 말하는 ‘관측 오차’가 실제 연구에 미치는 영향 천문학에서 말하는 관측 오차가 단순한 실수가 아닌 이유와, 이 오차가 실제 연구 방향과 신뢰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일반인의 시점에서 풀어낸 글. 관측의 한계와 오차를 다루는 태도가 왜 천문학을 발전시키는 핵심 요소인지 설명한다. 천문학에서 말하는 관측 오차를 처음 접했을 때, 나는 그것을 단순한 실수나 장비 문제로 이해했다. 하지만 천문학 연구를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볼수록, 관측 오차는 피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연구의 출발점에 가깝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인간은 우주를 직접 만질 수 없고, 오직 빛과 신호를 통해서만 우주를 이해한다. 이 한계 때문에 관측이라는 행위 자체가 이미 불완전한 조건 위에 놓여 있다. 나는 이 불완전함이 곧 관측 오차의 근원이라고 느꼈다. 관측 오차는 장비가 낡아서 생기는.. 이전 1 2 3 4 5 6 7 다음